2004.04.10
경기도 공채 면접 시험 주요 변수
선발인원 721명, 필기시험 합격자 921명
경기도는 지난달 17일 2003년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921명의 명단을 발표하였다. 올해 경게도 9급 공채 선발인원은 721명으로 양성평등목표제에 따라 추가 합격되는 인원을 감안하더라도 오는 14~16일 실시되는 면접시험을 통해 최소 170명 이상의 탈락자가 예상돼 면접시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 공채시험에서는 필기시험 합격자 972명 중 무려 251명이 최종합격자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필기시험 합격 후 최종합격에서 고배를 마신 수험생들이 대거 발생했다.
특히 올해 경기도 공채와 같이 합격선이 낮은 경우 고득점자는 드문 반면 합격선 근처의 동점자가 많아 면접시험에 따라 합격과 불합격이 좌지우지 된다. 결국 필기시험 합격자들 사이에 점수차가 크지 않다는 것을 감안, 면접당일 얼마나 충실히 답변하느냐가 최종합격의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 이에 자신이 응시하고자 하는 면접시험의 기존 질문사항 및 면접방법을 챙겨보는 것이 당일 긴장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현재 공무원 면접시험은 공통적으로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용모, 예의, 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 의지력, 기타 발전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 부분을 평가하기 위해 담당 면접관은 해당 직렬 필기시험 과목의 기초적인 지식과 공직성, 시사적인 문제 등을 묻고 있다.
또한 면접시험 후 논의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는 것이 아닌 면접시간 내 불합격자가 가려지므로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각자에게 주어지는 5~10분간 짧은 면접시간에 실수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수험생들은 전문학원에서 실시되는 면접특강이나 공무원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최대한 활용해 실전에서의 실수를 최소화해야 한다.
◈ 면접시험 잘 보는 방법
● 질의, 응답 때
1. 첫인상이 당락의 50%를 결정한다
대개의 면접관들이 '응시자의 첫인상을 중요시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무엇보다 밝은 인상, 청결한 자세가 중요하다. 손톱청소, 면도, 이발 상태와 의상, 구두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데 전날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하며 표정연습도 해 두는 노력이 필요하다. 미국 빙상스타 '카타리나 비트'는 완벽하게 웃는 표정을 만들어내기 위해 거울 앞에서 3천번을 연습했다고 한다. 운동선수라 하더라도 인정받기 위해서는 운동기술 외적인 요소도 중요하다는 걸 간파한 '비트'의 지혜를 빌리자.
2. 귀를 열어 잘 듣는다
면접관이 질문을 하는데 긴장된다고 해서 손을 만지작거리거나 시선을 이리저리 옮기면 크게 감점된다. 면접관이 말할 때는 그의 입술을 바라보며 진지하게 듣고 있다는 표정을 짓는다. 면접관이 나이 지긋하신 분일 경우 간혹 질문보다 설명이나 훈계조의 말이 길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라도 지루한 표정을 짓지 말고 끝까지 듣는 진지함을 보여야 한다. 왜냐? 긴 설명 중 갑자기 '자넨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적시타가 터지므로.
3. 적절한 경어를 사용한다
올바른 경어사용법은 쉽지 않다. 특히 경어를 사용할 자리에 오면 신세대들은 '어머님머리님에 파리님이 계세요'라는 식의 경어법을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면접관에게 경어 사용법도 모른다는 인상을 주면 곤란하다. 어른들은 '버릇없는 아이'를 제일 싫어하므로, 미리 시간, 장소, 사람 등에 따라 달라지는 경어를 익히도록 한다.
4. 자신의 평소 스타일로 대화한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문 발표하듯이 문어체 표현을 사용한다거나 군기 든 이등병처럼 말하면 대화의 경험이 없어 보인다. 그렇다고 특정인의 '대화법'을 흉내내는 것도 꼴불견이다. 자신이 평소 남들과 이야기할 때의 대화법을 조리있게 사용해야 어색하지 않다. 덧붙여 말고리 흐리는 버릇을 가진 사람은 조심.
5. 알아듣기 쉽게 말한다
'알아듣기 쉽게'라는 건 두가지 의미가 있다. 말의 하드웨어적 측면에서 보면 너무 빠르게, 너무 많이 말하지 말라는 얘기이다. 말의 핵심을 놓치거나 가벼워 보이면 좋을게 하나도 없다. 소프트웨어적인 면으로는 어려운 용어나 전문 용어, 대학가의 은어, 사투리 등을 절제 없이 사용하지 말라는 뜻. 면접관이 소외감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