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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공무원 칼럼] 감정 지수(EQ) 높이기②

2020.09.04

감정지수의 원천은 지피지기(知彼知己)!

(지난 호에 이어서) 일곱째, 까다로운 사람을 상대할 줄 안다. 일명 까칠하거나 예민한 사람들을 상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감정 지수가 높은 사람들은 까다로운 사람들을 대하면서 스트레스나 상처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이러한 사람들을 만나기 전 미리 이성적으로 생각을 해본다. 그러면서 자신의 감정을 이들과 함께하면서 바뀌게 될 분노와 좌절의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감정 조절을 연습한다.


여덟째, 감정 지수가 큰 사람들은 완벽을 추구하지 않는다. 이들은 완벽주의자가 아니다. 인간은 불완전하고 완벽할 수 없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실수나 실패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완벽을 목표로 삼는 순간 그 이루어질 수 없는 완벽의 틀에서 허우적대면서 좌절감에 빠져 한탄의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조금은 모자를 수도 있지만 이를 채워가면서 자신을 꾸준하게 성장시켜 나간다.


아홉째,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한다.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고 만족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다잡을 수 있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원천이 된다. 우리가 감사하지 못하는 것은 비교의 기준을 전제하기 때문이다.


어떤 대상, 상황과 비교하는 순간 우리의 감정은 불만족과 불행의 상태로 하강하기 시작한다. 잠깐이지만 사소한 것에 감사하면 스트레스의 주 원인인 코르티솔(Cortisol) 분비가 줄어든다고 한다. 아울러 감사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더 활력이 넘치고 건강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열째,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감정 지수를 높이고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왕도(王道)는 잠을 잘 자는 것이다. 수면 시간 동안 우리 뇌는 기억을 되새기면서 재충전한다. 아무리 감정 지수가 높다고 해도 절대적인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기억력, 집중력, 절제력 등이 감퇴할 수밖에 없다.


감정 지수가 높은 사람들의 특징을 분석해보면 높은 감정 지수는 선천적인 특성이기보다는 후천적인 노력의 산물(産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 지수를 높인다는 것은 감정 조절을 잘한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감정 조절을 잘 한다는 것은 타인과 관계를 잘 풀어나감을 의미한다. 정리하면 다른 사람과 관계를 잘 유지하면서 자신을 잘 파악한다면 감정 지수가 올라가는 것이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바탕에는 타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자리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쉽지 않은 관계에서 냉정함을 잃어서는 안된다. 한편 자신의 감정에 대한 솔직한 표현은 자신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내재되어 있다. 자신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자신의 미약함과 실패를 인정하지만 이를 기회로 삼으려고 한다. 더불어 자신에게 주어진 것에 우선 만족하면서 주어진 상황에 최대한 적응하려고 한다.


결국 감정 지수를 움직이는 동력은 ‘지피지기(知彼知己)’에서 출발한다. 나를 정확하게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타인에 대해 관심과 이해를 기울이면서 주어진 상황에 적응하고 변화를 수용하면 감정 지수를 향상시킬 수 있다. 감정 지수는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생각의 전환, 사고의 유연화 등을 감정과 접목시킨 것이다. 머릿속으로는 이해되지만 마음속으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감정을 잘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상황을 주도할 수 있다.


[출처] 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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