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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공무원 칼럼] 7급 공채 시험도 PSAT로②

2020.08.24

2021년 이후 공무원 시험 판도 예측

(지난 호에 이어서) 그렇지만 2021년부터는 공직에 PSAT을 적용하기 전처럼 응시직급별 시험에 과목이 중첩되는 현상이 도래할 것이고 그러한 양상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9급공채시험에 PSAT 도입은 시기의 문제일 뿐 도입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의견이 들린다.

그러면 이러한 공무원 시험과목의 변화를 반영해 앞으로 응시직급별 시험과목(일반행정 기준)을 예측해보면 다음과 같다.




위의 표를 보면 1차 시험은 직급에 구분없이 PSAT가 시행되고 영어와 한국사는 공인시험으로 대체된다. 따라서 2차 시험과 면접이 합격을 판가름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직급간 시험 응시의 호환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5급 공채 시험은 7급 공채 2차 시험과목을 그대로 가져와서 7급 공채 시험 준비생들에게 부담 요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

헌법은 동일하게 객관식이고 행정법, 경제학, 행정학은 2차 시험 과목이어서 7급 공채 시험 시행 직전에 객관식 문제풀이 연습을 한다면 5급 공채 시험 준비자들도 충분히 7급 공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그렇지만 현 시험 체계에서는 9급 공채 시험에 5급 공채 시험 준비자들이 응시하긴 쉽지 않지만 9급 공채 시험에 PSAT이 도입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적어도 7급 공채시험에 대한 예비시험(모의고사) 형태로 응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7급 공채 시험 준비자들은 7급 공채 시험에 PSAT이 도입되면서 상대적으로 입지가 좁아졌다고 볼 수 있다. 5급 공채 시험 준비자들의 응시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9급 공채 시험과 과목이 완전히 달라져 9급 공채 시험에 높은 진입장벽이 생긴 셈이다. 즉, 9급 공채 시험에 응시하려면 국어, 영어, 국사를 별도로 공부해야하기 때문에 새로운 시험을 준비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따라서 7급 공채 시험 준비생들은 2021년부터 시행될 7급 공채 시험 운영방식이 9급 공채 시험에도 적용되길 희망할 것이다.

한편 9급 공채 시험만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7급 공채 시험 체계의 변화를 환영할 것이다. 기존에는 9급 공채 시험 과목이 7급 공채 시험 과목과 겹치면서 보이지 않는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7급 공채 시험에 PSAT가 도입되고 한국사가 공인시험으로 대체되면서 응시율은 물론 경쟁률도 낮아질 수 있다.

공무원 시험에 레트로 경향은 생각보다 빨리 다가올 수도 있다. 9급 공채 시험에 PSAT이 도입되고 영어와 한국사 과목이 공인 시험으로 대체된다면 공무원 시험은 PSAT이 5급 공채 1차시험에 도입되기 이전 형태로 돌아가는 셈이다. 당시에는 7급 공채시험 준비자들이 5급 공채 시험와 9급 공채 시험 준비를 병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PSAT가 모든 직급 공무원 시험에 적용된다면 5급 공채 시험 준비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본다. 이러한 공무원 시험의 레트로 경향이 의미 없는 논쟁이 되려면 방법은 한 가지이다. 최대한 빨리 자신이 희망하는 시험에 합격하는 것이다.



[출처] 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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