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타 시·도와 같은 날 공무원시험 시행, 경쟁률 하락
2019년 50% 벽 깨진 응시율, 국가직 9급 시험 연기로 상승할 전망
서울시가 지난 9일 6월 13일 시행하는 제2회 공개경쟁임용시험의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같은 날 전남을 포함 오는 23일에는 세종과 강원, 경기가 닷새간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4월 6일에는 부산 등 11개 지자체에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올해 서울시는 제2회 공개경쟁임용시험에서 총 228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3090명과 비교하면 26.0% 선발규모가 줄었지만, 2018년보다는 15.9% 증가했다.
평균 경쟁률 하락세
평균 경쟁률은 2016년 87.6대1을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하락세다. 2017년에는 86.2대1을, 2018년에는 63.0대1을 기록했다. 타 지역과 동일한 날짜에 필기시험을 첫 해였던 2019년에는 경쟁률 하락이 더욱 눈에 띄었다. 선발예정인원까지 전년대비 56.8% 증가하며 2019년 경쟁률은 15.5대1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지난해와 같이 타 지역과 동일한 날짜에 필기시험을 시행하기에 2016~2018년처럼 50대1의 경쟁률을 상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 선발예정인원이 지난해보다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경쟁률은 상승할 전망이다.
국가직 연기, 응시율에 미칠 영향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가직 9급 시험이 4월 이후로 잠정 연기되면서 응시율 역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국가직 9급 시험의 최종합격자 발표는 6월 11일이었다. 즉, 국가직에 최종합격한 인원은 서울시 시험에 원서를 접수했더라도 응시하지 않을 확률이 높았지만, 시험이 연기되면서 그럴 가능성이 희박해진 것이다.
최근 5개년의 응시율을 살펴보면 ▲2015년 59.5% ▲2016년 60.5% ▲2017년 61.0% ▲2018년 54.7% ▲2019년 47.9%였다. 지난해는 응시자 본인의 거주지와 서울시에 모두 응시원서를 접수한 인원 중 상당수가 서울시 시험을 포기하면서 응시율 50% 벽이 깨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2019년은 최근 7년 중 처음으로 한 자릿수 경쟁률(7.4대1)을 기록했다.
하지만, 내년부터 경쟁률은 낮아지고 응시율은 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방직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 필기시험과 같은 날짜에 시행하는 시험의 응시원서는 1개 기관, 1개 시험에만 접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수험생 본인의 거주지와 서울시에 모두 원서를 접수할 수 있는 건 올해가 마지막이다.
주요 직류별 선발인원은?
한편, 올해 서울시 제2회 공개경쟁임용시험에서는 ▲일반행정 914명 ▲지방세 67명 ▲사회복지 183명 ▲일반기계 26명 ▲일반전기 32명 ▲일반토목 98명 ▲건축 95명 ▲기계시설 61명 ▲전기시설 44명 등을 선발한다. 지난해 1046명을 선발한 일반행정이 16.6% 감소한 914명을 뽑는 등 대부분 직류의 선발인원이 줄었다.
특히 지방세는 66.8% 선발인원이 줄어 합격으로 향하는 길이 험난할 전망이다. 2018년 75명을 선발할 당시의 지방세 경쟁률은 212.0대1이었다. 2018년 8명, 2019년 6명을 선발한 사서 직류 역시 1명 선발에 그쳐 역대급 경쟁률을 예고하고 있다. 이밖에 일반토목, 건축 등 기술직류 역시 선발인원이 크게 감소했다.
3월 13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서울은 5월 27일 필기시험 장소를 공고하며 7월 24일 필기합격자 발표와 면접시험 장소를 공고할 예정이다. 이어 8월 27일부터 9월 11일까지 면접시험에 이어 9월 2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필기시험 시 본인 수정테이프는 사용할 수 있으나 수정액 등은 사용할 수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
[출처] 공무원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