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기 경남·창원학원

15일 전국 444개 시험장에서 2019년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쟁임용시험이 열렸다. 영어와 국어 등 필수과목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수험생의 체감난도는 높았다. 하지만 사회는 평이하게 출제됐으며 만점자도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지방직 시험의 경우 선거제도, 소비자 권리, 총수요 변화 등 몇 문제가 까다롭게 출제되었던 것에 비교하면, 이번 시험은 어렵다고 볼 만한 문제가 없을 정도로 평이한 문제들이었다.

따라서 95점 내지 만점이 속출할 것으로 보이며 최소 90이상은 확보해야 자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회과목이 쉬워 보이는 듯해도 고득점이 저절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충실하게 공부하는 것이 필요조건임은 자명하므로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은 방심하지 말고 철저히 공부할 필요가 있다.

굳이 곤란을 겪었을 문제를 뽑자면 비교우위 문제와 소득세액 계산문제였는데, 비교우위 문제는 교환조건에서 분수 11/15가 6/9와 8/10 사이에 위치하는지 계산하는 것이 번거로웠을 것이나 나머지 지문들을 쉽게 판단할 수 있어서 정답을 고를 수 있었고, 소득세액 계산 문제도 2017년과 2018년을 오가며 좀 짜증스러웠을 것이나 포기하지 않았으면 정답을 맞힐 수 있었다.


사회변동 문제에서 산업사회와 정보사회 이외에 농업사회까지 연계해서 물어본 것이 공무원 시험에서 처음 등장했으나 그밖에 소재별로 특이한 유형은 없었다.

법과 정치 10문항, 경제와 사회문화가 각 5문항씩으로 예년의 패턴대로 출제되었다. 법과 정치 부분에서는 국회의원 선거제도, 사회계약론, 국제사회의 주체, 국가기관간 견제 제도, 국제평화주의, 이혼의 효과, 사회법, 위헌법률심판제청, 배상명령제도, 기본권의 유형이 출제되었고, 경제는 가격탄력성, 비교우위, GDP와 물가 변화, 실업률, 누진세 세액계산, 그리고 사회문화는 사회문화 하위문화, 사회보장제도, 사회변동, 사회문화 현상의 연구방법, 일탈행동 이론이 출제되었다.


이번에도 19문항이 공무원 시험 기출문제를 응용한 것이었고, 나머지 소득세액 문제(수능 기출 유형)마저도 평소 모의고사 문제 등으로 연습을 해보았을 것이어서 성실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좋은 점수를 얻었을 것으로 보인다.

사회 과목은 출제 패턴이 정해져 있어 이해 중심의 기본 이론을 다지고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훈련을 한다면 효자 과목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출처:공무원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