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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급] 예상보다 쉬웠던 영어 "그런데 말입니다…"

2016.06.29

국어 ‘문법’, 한국사 ‘근현대사’ 수험생 발목 잡아





올해 국어는 문법이 13문항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문법이 모든 영역에 걸쳐 골고루 출제됐다. 독해 지문의 비중이 낮아 문제 풀이 시간은 절약할 수 있었지만, 문법이 까다롭게 출제되면서 이 부분에 대한 공부가 충분하지 못한 수험생들은 정답을 고르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A 교수는 “오랜만에 어휘의 종류(총론) 문제가 나와서 꼼꼼하게 공부하지 않은 학생들은 당혹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통사론 문제 역시 문법 이론을 정확하게 습득하지 못한 학생들은 다소 어려웠을 것이다”고 말했다.

B 교수는 “단언컨대 평소 성실하게 학습한 결과가 그대로 시험에 반영될 수 있었던 시험”이라고 평가했으며 유두선 교수는 “문법을 원리에 따라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수험생은 곤혹스러웠을 것이고 체계적으로 공부한 학생들은 오히려 쉽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평했다.

결국, 이번 시험에서 국어는 문법에서 얼마나 높은 수준의 학습을 했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갈렸다고 볼 수 있다.




늘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던 서울시 영어가 올해는 ‘무난한(?)’ 수준의 출제를 보였다. 영역별로는 어휘 6문제, 문법 4문제, 독해 10문제가 출제됐으며, 서울시에서 항상 강조하는 어휘문제가 6문제로 독해 다음의 비중을 보인 것이 특징이다.

어휘 영역에서는 paucity(결핍), delirious(의식이 희미한), pernicious(치명적인) 정도를 제외하면 무난한 어휘로 구성됐다는 평이다.

C 교수는 “서울시가 문제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쉬웠던 시험”이라며 “합격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85점 이상이 필요하다고 하겠다”고 평가했으며, 박지나 교수는 “서울시가 시험문제를 공개한 이후 대체로 깔끔하고 명확한 문제의 흐름을 유지한 것에서 벗어나지 않았으며, 모든 영역의 문제도 그리 높지 않은 난도로 구성됐다”고 평했다.




올해 서울시 과목 중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힌 과목은 ‘한국사’였다. 시대사로는 근현대사 문제가 8문제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그 중 현대사 문제가 3문제로 최근 기출문제들 중에서는 그 비중이 가장 높았다.

특히, 김구 암살 사건의 시기를 묻는 17번 문제와 박정희 정부 시기의 역사적 사실을 물어본 20번 문제(A책형 기준)가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혔다.

D 교수는 “근현대사에서 까다로운 선택지가 많았으며, 평소 볼 수 없었던 낯선 사실의 시기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어야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가 많아 체감 난도는 높았을 것”이라고 평했다.

E 교수는 “대체로 어렵게 출제된 중상 정도의 난이도였다”라며 “6번 문제처럼 헷갈리는 선다를 배치함으로써 문제의 난도를 높였고, 어렵진 않았지만 공무원 시험에서는 생소한 유형의 16번 문제가 출제됐다”라고 언급했다.




선택과목에서는 행정학개론이 수험생들을 가장 힘들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9꿈사((http://cafe.daum.net/9glade)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행정학이 가장 어려웠다고 답한 수험생이 16%로 가장 높았다.

F 교수는 “서울시 9급 행정학개론은 1주일 전 치러진 지방직 시험에 비해서는 어렵고, 4월에 치러진 국가직 시험에 비해서는 평이했다”라며 “기초이론과 인사행정, 재무행정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문항이 출제된 반면, 정책학에서 출제가 낮게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G 교수는 “기존과 유사한 출제경향을 보였지만 국가채무 부분에서 난도 높은 문제가 나왔다”고 평가했으며 “역량평가, 정부3.0,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 성과평가, 국가채무, 주민의 직접참여제도 등은 최근 관심이 집중되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행정법은 이론에 약한 수험생들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대체로 수월한 출제를 보였다. H 교수는 “작년처럼 판례위주로 나오는 것 같았으나 올해는 이론중심으로 출제됨에 따라 서울시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이론과 판례를 모두 공부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난해 시험에서 영어와 함께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힌 사회는 올해 비교적 수월한 출제를 보였다. 과목별로 법과정치 8문항, 경제 7문항, 사회문화 5문항으로 국가직, 지방직과 달리 경제의 비중이 높았다.

I 교수는 “전반적인 난도는 그리 높지 않았으나 경제 몇 문제가 까다롭게 문제 풀이에 시간이 걸리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과학은 지방직보다는 약간 어려웠고 국가직과는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웠다는 평이다. J 교수는 “물리와 화학은 평이한 편이었지만, 지구과학에서 천체 2문제가 당락을 가르는 문제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 출처 : 공무원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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