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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관련 질문이 주 이뤄…1일 최종합격자 발표

서울시 7·9급 필기시험이 치러진 지난 25일, 중부지방국세청에선 국가공무원 9급 세무직 필기합격자들의 마지막 도전이 펼쳐졌다. 약 50분 간 진행된 이번 면접시험의 체감난이도는 저마다 달랐지만 응시자들의 대부분은 압박질문은 많지 않았으며, 직무와 관련된 질문이 주를 이뤘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직가치에 대한 이해와 의사발표의 정확성 및 논리성을 평가하기 위한 5분 스피치 주제로는 ▲국세청 개청 50주년을 맞아 향후 미래 50년에 대한 청사진 기술 ▲‘균공애민(均貢愛民 : 세금을 고르게 하고 백성을 사랑하라)’의 가치 실현방안 등이 주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자기기술서 주제로는 ▲협업 시 조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경험과 대처방안 ▲조직에서 갈등을 조정한 경험 등이 출제됐지만 관련 질문의 빈도는 그리 높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면접시험을 마친 한 응시자는 “자기기술서 관련 질문은 그리 많지 않았고, 세무 업무와 관련 있는 질문들을 많이 받았다”면서 “전공지식의 경우 잘 기억이 나지 않아 횡설수설했는데 감점 요소가 될까봐 걱정이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공지식 관련 질문에선 ▲세무조사의 목적 ▲조세법률주의 ▲현금영수증 제도 ▲실질과세원칙 전자세금계산서 등이 다뤄졌으며, 세무공무원으로서의 자질을 검증하는 질문들로는 ▲세무공무원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 ▲지인으로부터 내부 정보를 알려달라는 부탁을 받을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상사가 야근을 권유할 때 어떻게 할 것인가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공직가치 3가지 등이 출제됐다.

현재 면접시험을 마친 응시자들은 올해 서울시 필기시험과 세무직 면접시험의 일정이 중복된 만큼, 면접시험 결시자가 일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최종합격을 가늠하는 지표인 응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세무직 응시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 면접시험의 최종 결과는 오는 7월 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및 국세청 홈페이지에 안내될 예정이다.

< 출처 : 공무원저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