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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절반 “서울시 시험 어려웠다”

2016.06.29

영어 수월했지만, 한국사와 국어 까다로워




올해 마지막 9급 공채 시험인 서울지방직 필기시험이 서울 시내 전역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국가직, 지방직에 비해서 까다로운 출제를 자랑하는 서울시 시험이었기에 시험장을 찾은 응시생들은 더욱 긴장하는 마음으로 시험을 치렀다.

시험장을 나온 수험생들은 “서울시다운 어려운 시험이었다”라고 입을 모았다. 시험 종료 직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728명) 중 “조금 어려웠다”라고 답한 수험생이 35.2%로 가장 많았다.

“너무 어려웠다”고 답한 수험생도 16.8%를 기록, 설문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이번 시험이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작년과 비교하면 올해 서울지방직 9급 필기시험의 체감난도는 낮아졌다. 지난해 서울시 9급 필기시험의 난이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41%가 “너무 어려웠다”고 답했으며, 36.1%가 “조금 어려웠다”고 답한 바 있다. “어려웠다”는 답변만 비교하면 작년보다 무려 25% 포인트 정도 낮아진 셈이다.

이 밖에 “보통이었다”고 답한 수험생은 28.7%, “조금 쉬운 편이었다” 12.5%, “매우 쉬웠다” 6.9% 등으로 집계됐다.

가장 어려운 과목을 묻는 질문에는 ‘영어’가 아닌 ‘한국사’와 ‘국어’가 꼽혔다.

특히, 설문조사에 응한 1,320명의 수험생 중 가장 많은 469명(35.5%)이 한국사가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서 한국사는 근현대사에서 까다로운 선택지가 많아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를 높였다.

‘한국사’ 다음으로 응답자의 19.9%가 가장 어려웠다고 답한 ‘국어’는 문법이 예년보다 까다롭게 출제돼 문법이 약한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시험에서 국어는 표준어, 음운변동, 고유어, 외래어, 발음, 품사, 합성어, 언어일반, 문장 성분, 훈민정음 어휘, 사동, 띄어쓰기 등 문법의 전영역에 걸쳐 문제가 출제되면서 문법 공부의 중요성을 확인시켜줬다.

반면, 지난해 시험에서는 전체 응답자(1,793명)의 40.3%가 어렵다고 한 영어 과목은 이번 시험에서는 12.7%만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9급 공무원 수험생들에게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히는 영어 과목은 국가직과 지방직에 이어 3번 연속으로 예년에 비해 수월하게 출제된 셈이다. 다만, 어휘에 약한 수험생들은 높은 점수를 얻는데 실패했다.

< 출처 : 공무원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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