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지방직보다는 체감난도 소폭 상승
지난해 필기시험이 쉽게 출제된 탓일까. 올해 지방직 9급 필기시험 문제지를 받아든 응시자들은 대체적으로 “아주 쉽지도, 그렇다고 너무 어렵지도 않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앞서 치러진 국가직 9급 필기시험보다는 다소 수월했지만, 지난해 지방직 필기시험 보다는 체감난도가 높아졌다는 반응이다.
지난 18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1,372명) 중 가장 많은 34.8%(478명)가 올해 필기시험의 난이도에 대해 “보통이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방직 9급 필기시험 설문조사에서 대다수가 “조금 쉬운 편이었다”고 답한 것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나머지 응답자들 사이에선 “어려웠다”는 반응보다 “쉬웠다”는 반응이 조금 더 많았다. 전체 응답자 중 “조금 쉬운 편이었다”는 수험생은 23%, “매우 쉬웠다”는 수험생은 12%로 “어려웠다”고 밝힌 응답자의 비율(30.2%)보다 4.8%포인트 더 많았다.
다만, “조금 쉬웠다”는 수험생은 전년 대비 11.5%포인트, “매우 쉬웠다”고 답한 수험생은 9.5%포인트 감소해 지난해보다는 필기시험의 체감난도가 다소 상승했음을 실감케 했다.
한편, 공통과목의 난도가 무난한 수준을 보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상황에서도 어학과목에 대한 수험생들의 부담감은 여전했다.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을 묻는 항목에는 수험생들의 절대다수가 국어, 영어 등 ‘어학’과목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어의 경우 독해와 어휘가 비교적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평이 나오고 있지만 응답자의 35.7%가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영어’를 언급하면서 전문가들의 평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국어’를 가장 어려워한 수험생들도 상당수였다. 이번 시험에서 국어가 가장 어려웠다고 답한 수험생들은 24.5%로 영어에 이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올해 독해문제의 비중이 다소 줄기는 했지만, 다소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는 한자 문제로 인해 응시자들의 체감난도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선택과목 중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정법총론’을 어려워한 수험생들이 가장 많았다. 설문조사 응답자 1,504명 중 가장 어려웠던 선택과목으로 ‘행정법총론’을 꼽은 수험생은 12.4%로 가장 많았으며 행정법 다음으로는 행정학(8.6%), 사회(5.2%) 등이 꼽혔다.
< 출처 : 공무원저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