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웠다는 분위기 속에서 ‘행정학’ 지뢰 역할
변별력 상승을 위한 특별한 조치는 없었다. 올해도 각 지방교육청에서 동시에 실시한 교육청 필기시험 문제가 평범한 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번 필기시험 난이도를 묻는 질문에, ‘보통이었다’가 27%로 가장 높았고, ‘조금 쉬운 편이다’가 25%로 그 뒤를 따랐다. ‘매우 쉬웠다’라고 답한 응시생도 17%나 됐다.
반면, ‘너무 어려웠다’는 7%에 불과했으며, ‘조금 어려운 편이었다’라고 답한 응시생도 22%를 기록해 쉬웠다고 답한 응시생의 비율보다 낮았다. 다만, 지난해는 ‘너무 어렵다’ 혹은 ‘조금 어렵다’라고 답한
응시생이 15%로 올해보다는 적어, 체감난도는 작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어려운 과목을 묻는 질문에서는 35%에 달하는 응시생이 ‘행정학개론’을 가장 어려웠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번 시험에서 행정학은 수험서에 없는 내용들이 시험문제로 많이 나와 적지 않은 수험생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응시생은 “7급 수준의 문제들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어려웠다”며 “올해 시험에서 변수 중 하나가 행정학에서 과락을 면하느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택과목인 행정학이 다른 과목에서 비해서 특히 어렵게 출제된 탓에 행정학의 올해 조정점수는 예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 국어가 가장 어려웠다고 답한 응시생이 21%로 뒤를 따랐으며, 영어가 어렵다고 답한 응시생은 19%를 기록했다.
반면, 교육학이 어려웠다고 답한 응시생은 1명도 없었을 정도로 쉽게 나왔다는 평이며, 한국사 역시 4%의 낮은 득표로 무난한 출제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시험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되면서, 합격선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쟁률이 치열한 지역일수록 합격선 상승폭이 더 높아질 것으로 교육청 응시생들은 내다보고 있다.
참고로 지난해 교육청별 9급 교행일반 합격선은 ▲서울-398.18점 ▲인천-402점 ▲대전-391.86점 ▲대구-386.53점 ▲광주-390.62점 ▲울산-382.03점 ▲부산-382.82점 ▲세종-387.46점 ▲경기-388.18점 ▲강원-371.16점 ▲충북-382.06점 ▲충남-371.66점 ▲전북-383.69점 ▲경북-372.52점 ▲경남-382.68~384.53점 등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교행일반의 경쟁률은 서울교육청이 가장 높은 46.5대1을 기록했으며, 경북교육청이 37.8대1로 그 뒤를 따랐다. 반면, 충남교육청은 16.4대1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교육청 필기시험의 합격자는 부산·경남(이상 7월 22일 발표), 경기(7월 29일 발표) 등 3개 교육청을 제외한 나머지 교육청은 7월 15일 결정된다.
< 출처 : 공무원저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