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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8급 ‘합격선 80점 벽 넘나'

2016.05.25

응시생, 경제학·영어 문제풀이에 시간부족 호소

지난 21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뜨거웠던 날씨 속에 국회 8급 필기시험이 서울시내 7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예상치 못한 더위 속에서 국회 8급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올해도 ‘국회 8급’다운 시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전통적으로 국회 8급 필기시험 응시자들의 발목을 잡았던 경제학과 영어는 올해도 역시 높은 난도로 많은 응시생을 좌절케 했다.

지난해 시험에서 의외로 쉽게 나와 합격선 상승에 일조했던 영어는 작년보다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됐으며, 회계사 시험 수준으로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 국회 8급 경제학도 여전히 어렵게 나와 많은 응시생이 영어와 경제학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을 허비해 제한 시간 내에 문제를 풀지 못하고 시험장을 나서야 했다.

처음으로 국회 8급 시험을 치른 한 응시생은 “국가직 7급 경제학을 생각하고 시험장을 들어왔는데 그동안 보지 못했던 문제들이 나와 당혹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때문에 경제학과 영어에서 과락을 면하는 것이 응시생들의 1차 목표가 됐다.

나머지 과목 중에서는 행정법이 작년보다 어려웠으며, 국어는 고유어가 까다로웠지만 독해가 어렵지 않아 작년보다 수월했다는 평이다. 행정학과 헌법 역시 작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쉬웠다는 의견이 많다.

전반적으로 영어의 난도가 올라 지난해보다 조금은 어려웠지만, 나머지 과목에서 작년보다 큰 차이가 없거나 조금 더 쉽게 출제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이 때문에 올해 합격선이 작년보다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의견도 있다. 한 응시생은 “올해 채용인원이 작년보다 2명 줄었고, 시험 난도가 작년보다 크게 어려워지진 않아서 지난해보다 합격선이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참고로 지난해 일반모집의 경우 필기시험 합격선은 78.33점을 기록한 바 있다. 몇 년간 합격선이 80점을 넘은 적이 없었지만, 올해는 높아진 경쟁률과 큰 차이 없는 난도, 공무원 시험에 청년층이 몰리고 있는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부에서는 80점의 벽이 무너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전망했다.

그러나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어가 작년보다 까다롭게 출제됐기 때문에 합격선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질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어, 정확한 합격선은 필기시험 결과가 발표되는 6월 17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사무처는 시험 당일 정답가안을 발표했으며, 오는 25일 17시까지 정답에 대한 이의제기를 국회채용시스템(http://gosi.assembly.go.kr)을 통해 할 수 있다.

< 출처 : 공무원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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