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1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2014년 공무원 채용시험부터 도입된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시장이 갈수록 레드오션화되고 있다.
도입 첫 해에 지방직 9급 시간선택제 모집에 응시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은 총 4,823명으로 지방직 9급 채용시험 전체 지원자(16만9,425명)의 2.8%에 불과했다. 정부에서는 계약직이 아닌 일반직이라는 점을 강조했으나 전일제에 비해서 받는 금액도 적고, 전일제 공무원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또 다시 시험을 봐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수험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그러나 가정과 일을 모두 돌봐야 하는 입장에서는 시간제공무원만이 가지는 매력이 있어 해마다 지원자가 늘고 있으며, 공무원 채용시험의 인기와 더불어 시간선택제 공무원의 지원 열기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지방직 9급 일반행정직 시간선택제 모집의 경우 도입 첫 해 4,217명이었던 지원자가 1년 만에 1.8배 늘어난 7,65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간제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과 더불어 채용규모 역시 전년도 400명에서 709명으로 1.8배 늘어난 것이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올해는 전년도보다 채용규모가 8%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늘었다. 올해 지방직 9급 일반행정직 시간선택제 지원자는 총 8,069명으로 집계됐다. 작년보다 5.4% 늘어난 셈이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올해 지방직 9급 출원인원은 21만2,983명이며 이 중 시간선택제 모집에 응시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은 9,427명으로 4.4%를 차지했다. 도입 첫 해와 비교하면 1.6%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로 인해 2014년 10.5대1에 머물렀던 지방직 9급 일반행정 시간선택제의 경쟁률이 작년에는 10.8대1, 올해는 12.4대1로 2년 전보다 18.1% 높아졌다.
올해 9급 일반행정 시간선택제 모집의 경쟁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2명만을 선발하는 인천시가 84대1로 가장 높았으며, 4명을 선발하는 대전시가 56대1의 경쟁률로 뒤를 따랐다. 인천시와 대전시 외에 광주, 울산, 경기, 전북, 경북, 세종시 등이 전체 평균(12.대1)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체 평균보다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은 부산, 강원, 충북, 충남, 전남, 경남, 제주 등이며, 이 중 154명을 선발하는 부산시가 가장 낮은 8.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원도와 제주도도 한 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해 다른 지역에 비해서 합격까지 가는 길이 상대적으로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 출처 : 공무원저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