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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법원직 9급 필기시험’

2016.03.03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필기시험 통계 분석



 

법원직 9급 필기시험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시험에 응시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은 총 6,767명으로 선발예정인원 대비 평균경쟁률은 21.1대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소폭 높아진 것으로, 출원인원이 작년 대비 약 2.6% 감소했지만, 선발예정인원 역시 11.1% 이상 감소한 결과 경쟁률은 작년보다 높아졌다. 공무원저널은 이번 시험 지원자의 91.2%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법원사무직렬 일반모집을 중심으로 주요 필기시험 통계를 살펴봤다.

 

■ 응시율…10명 중 3명 시험장 찾지 않아


 

응시원서를 접수했지만, 필기시험장을 찾지 않은 수험생은 얼마나 될까? 최근 7년간의 통계를 살펴보면, 평균 응시율은 70.7%로 10명 중 3명 정도가 시험장을 찾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3년이 67.2%로 가장 낮은 응시율을 보였고, 2014년이 74.4%로 가장 높은 응시율을 기록했다. 지난해도 2014년과 큰 차이 없는 74%의 응시율을 기록해 최근 2년간은 수험생들의 응시 의지가 다른 해보다 뜨거웠음을 알 수 있다.


1교시와 2교시로 나누어 치러지는 시험의 성격상 1교시만 마치고 시험장을 떠나는 수험생도 적지 않다. 2014년에는 시험장을 찾은 5,030명 중 7.3%인 367명이 1교시만 마치고 시험장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에는 5,109명의 응시자 중 11%인 564명이 시험을 포기하고 고사장을 빠져 나왔다. 중도 포기자가 늘어난 셈이다.


법원사무일반의 1교시 이후 응시 포기자는 2014년 348명, 2015년 516명으로 집계됐다. 비율로 살펴보면 7.6%, 11%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 합격선…최소한 80점 초반대는 넘겨야


 


합격선은 시험문제의 출제 난이도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경쟁률이 치열할수록 높아진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간 법원사무일반의 평균 합격선은 81.5점으로, 적어도 80점대 초반 이상은 확보해야 안심할 수 있는 점수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1년이 가장 낮은 76.5점의 합격선을, 2009년이 가장 높은 88.5점의 합격선을 기록했다. 최근 2년간 합격선을 살펴보면 2014년은 81.5점, 2015년은 78점을 보였다.



 

지난해 합격선은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합격선으로, 특히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느낀 과목은 민사소송법과 민법이었다.


2015년 필기시험 법원사무일반의 과락자는 총 3,086명으로, 응시자(4,162명)의 74.1% 이상이 과락이었는데, 민사소송법 과락자가 2,219명으로 응시인원 대비 53.3%의 과락률을 기록했고, 민법 과락자가 2,095명, 50.3%의 과락률로 그 뒤를 따랐다. 반면, 국어는 과락자가 불과 247명에 불과해 가장 쉬운 과목이었다.


응시자와 합격자의 평균점수 격차가 가장 큰 과목은 민법이었다. 전체 응시자의 민법 평균점수는 45.07점으로 8개 과목 가운데 2번째로 낮았지만, 합격자들의 민법 평균점수는 87.32점으로 형소법(92.38점), 형법(88점) 다음으로 높은 평균점수를 기록했다.


응시자와 합격자의 평균점수 격차가 가장 낮은 과목은 국어와 영어로 나타났다. 국어 과목의 응시자 평균은 63.02점, 합격자 평균은 75.99점으로 격차는 12.97점에 불과했고, 영어 과목 역시 응시자 평균 53.21점, 합격자 평균 66.83점으로 격차가 13.62점에 머물렀다.


결과적으로 국어, 영어, 한국사 같은 공통과목보다 헌법, 민법, 민소법, 형법, 형소법 등 법 과목에서 수준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난 셈이다.

 

■ 상대적으로 낮은 면접시험 부담


 

필기시험에 합격하더라도 면접시험의 관문이 남아 있다. 국가직, 서울지방직 등 응시자가 많이 몰리는 시험에서는 선발예정인원 대비 1.3배수 이상을 필기합격자로 정해 면접시험에서 자웅을 가리지만, 법원직은 국가직, 서울지방직에 비하면 낮은 필기합격률을 기록했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법원사무일반의 평균 필기합격률은 110.4%를 기록하며 1.1배수를 간신히 넘었다. 사실상 면접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매우 낮은 수준인 셈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3년에 103.7%의 필기합격률로 가장 낮았으며, 2015년이 124.4%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2015년 최종합격자는 당초 선발예정인원보다 55명 많은 366명으로 결정돼 면접시험 탈락자는 면접시험 응시대상자의 5.4%인 21명에 불과했다.


사실상 필기시험의 관문만 넘을 수 있다면, 최종합격까지 자신감을 가져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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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공무원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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